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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아이 미래 핵심역량 개발 프로젝트
놀이방법

유아자녀와 물놀이 즐겁게 하는 방법

by 유어(Universal Adapter) 2023. 7. 31.

 요즘 물놀이 많이 가시죠? 어른인 저도 물놀이를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유아 자녀와 물놀이를 할 때면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유아 자녀에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계속 기울이고 있어야 하며, 둘째. 유아 맞춤형 물놀이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녀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물놀이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 지루하다는 생각과 소모되어 버린 체력은 부모를 힘들게 합니다. 

 

 저도 부모님들과 똑같은 제한사항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유아 자녀의 미래 핵심역량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한 이후 물놀이를 할 때에도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경험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미래 핵심역량 구비 여부가 생존을 좌우한다.

OECD 및 세계경제포럼 등 전 세계적으로 '미래 핵심역량'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 사회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특히,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미래 핵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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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자녀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사전에 생각해 가기.

 

 무엇보다 중요한 첫째. 물놀이를 가다 보면 차 막히지, 사람 많지, 날씨 덥지 짜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거기에 아이의 짜증까지 섞이면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기는 너무 힘듭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부모님의 태도 및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모든 상황을 먼저 머릿속에 그리십시오. '짜증이 날 상황이 닥쳐올 것이다. 여기서 내가 아이에게 짜증을 내면 오늘 하루 아이가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모두 없애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더 즐겁게 놀아주지 못할 망정 짜증만큼은 내지 않겠다' 강한 마음을 잡으셔야 합니다.   

 

 둘째. 유아 자녀의 발달과 성향을 고려하여 내가 즐길 수 있는 물놀이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아이들이 혼자 또는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전까진 부모가 옆에 있어야 합니다. 4세(50개월)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가족들과 놀려가더라도 이 시기 아이들끼리만 두는 것은 너무 위험합니다. 결국 부모가 옆에서 함께 있어줘야 합니다. 이때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부모님들 얼굴만 딱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이와 웃으면서 놀고 있는 부모님들은 10에 1~2명도 안됩니다. 다들 아이들에게 맞춰주고 있기 급급합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했습니다. '너만 물놀이 즐겁게 할 거냐! 나도 물놀이 가서 즐겁게 놀 거야!' 

 

 운동을 좋아하시거나 운동을 해야 하는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이 방법을 활용해 보십시오. 이번 물놀이를 가서 아이와 튜브 타고 물장구치기를 통해 유산소 운동 1시간을 채우겠다. 또는 물속에서 아이 들었다 놨다 하기, 좌우로 모터보트처럼 흔들어 주기, 등을 통해 상체운동 4세트를 채우겠다. 등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하시는 겁니다. 피트니스 클럽 가서 운동하는 것도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마찬가지로 아이와의 물놀이에서 '자녀와 부모' 구도에서 '나 자신과의 싸움'으로 그 대상을 변경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투쟁해야 하는 대상이 아이에서 나 자신으로 바뀌면 자녀에게 가는 짜증도 줍니다.

 

 육체적으로 놀아주는 것이 힘들다 하는 부모님은 이 방법을 고려해 보십시오. 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과학적 원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입니다. 왜 물속으로 잠기는 물건이 있고 뜨는 물건이 있는지, 물은 왜 흘러 가는지, 물은 왜 형태가 없는지, 바닥에 비치는 색깔을 변경해 가며 물 색깔 바꾸기, 물이 어떻게 순환하는지, 물이 우리 생태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인체에 물이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아이가 물을 잘 안 마시는데 물놀이 가면 물이 인체에 하는 역할을 꾸준히 설명했더니, 어느 날 자기는 목이 안 마르지만 세포들을 위해 물을 마신다고 할 때 감동받았습니다.) 등 과 같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야기할 때는 아이들 수준에 맞게 이야기해야 하며,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것은 부모님의 스킬적 부분으로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날 아이와 물놀이 파크에 놀러 갔는데, 하늘에 전투기가 지나가며 그 방향 따라 구름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그것을 보며 "아빠 저기 구름은 왜 생기는 거야?"라고 물어봤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튜브를 통해 아이와 함께 '비행운'에 대한 영상을 보며 함께 알아갔습니다. '이 것이 영상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이지!'라고 혼자 뿌듯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결론. 유아자녀와 부모가 모두 즐거운 물놀이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유아 자녀들에게 최적화된 물놀이터도 있습니다.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길이에 안전요원들이 관리해 주는 미끄럼틀이 있는 곳. 부모가 계속 밀어주지 않더라도 적당한 속도로 유수풀이 돌고 있는 곳. 여러 가지 모양의 에어바운서가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탐험을 할 수 있는 곳. 이런 곳에서는 부모님들이 너무 개입할 필요 없이 아이들 스스로 놉니다. 하지만, 매번 이런 곳만 갈 수 없습니다. 좋은 곳은 필연적으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한 시설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아이 들까 물놀이할 때 위에서 말씀드린 팁을 활용해 보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전 글에서 유아자녀와 부모와 대화가 중요함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도 평소에 말수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기 위해 노력하자 아이가 조금씩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어떤 놀이를 하고 싶은지 '제안'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아이와의 대화가 더 즐거워졌습니다. 항상 느낍니다. 부모와 자녀가 둘 다 만족해야지, 어느 한쪽만 만족하는 것은 결코 지속되지 못합니다. 

 

미래 핵심 역량 - 유아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

유아 자녀와 대화를 잘하고 계십니까? 저도 4세(50개월) 자녀와 생활하면서 대화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 경험을 통해 볼 때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마음에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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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너무 덥지만 그만큼 물놀이하기 좋은 이 시기. 너무나 사랑스러운 우리 자녀들과 항상 안전하고 재밌는 물놀이 하세요! :)